안녕하세요~~~ 너무 너무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!

사는게 왜 이리 바쁠까요? 

아이들 어릴때 언니네 밭에서 배추랑 무 뽑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,

그 아이들이 벌써 자라서 직장인이 되었답니다.

둘 다 서울로 가 버려 집에는 옆지기랑 둘만 덩그러니 있네요. 

주희는 서울에서 미숫가루가 먹고싶다고 쌀아지매 미숫가루 주문 해 먹었는데

여전히 맛있더라며 소식을 전해 주었어요.

미숫가루 주문해야지 해야지 맘만 먹다가

여름이 다 가버렸어요. ㅜㅜ

늘 바쁘다 바빠만 외치느라, 미숫가루 안먹고 산지도 몇년이 되었네요.

언니, 형부, 가족분 모두 잘 지내시지요?

한달음에 달려가서 언니가 삶아주는 국수도 먹고, 수다도 떨고 싶은데 말이지요. ㅎㅎ

언니 덕분에 예천은 참 그리운 곳입니다.

언니, 미르미 햅쌀은 언제 나올까요? 

요즘도 떡방앗간을 하고 계실까요?

궁금한 언니 소식도 좀 남겨주셔요~ 

또 오겠습니다!!